엑티브엑스의 사용이나 국내 웹사이트가 표준을 지키지 않는 것을 옹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상황을 달리 해석할 수 있다. 난 엑티브엑스에 대한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말하고자 한다.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런 시각도 있다는것을 알리고 싶다.
 
  예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갑이 프로그램을 웹에서 실행하게 해달라고 했다. 참 난감했다. 가벼운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개발도 다 끝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엑티브엑스로 만들어 웹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만들었다. 한마디로 눈속임이었다. 하지만 갑은 만족해했다. 이처럼 사용자는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을 꺼리고 웹에서 실행되면 좋아한다. 사실 나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은 왠지 싫다. 

  이렇듯이 현재 웹사이트에서 돌아가는 엑티브엑스는 모두 개별 앱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엑티브엑스를 실제 개별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배포하면 개발하는 업체도 더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용자는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을 싫어한다.

  사용자는 여러 PC(윈도우가 설치된 PC)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각 PC마다 자신이 사용하는 환경에 대해 설정을 해두려니 짜증나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경우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는 대부분 한대이고 자신만 사용하니 한번 만 다운받아 설치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운 받아 설치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악의적 프로그램은 아닐까 걱정은 된다.)

  이렇게 엑티브엑스를 하나의 앱으로 본다면 익스플로러 이외의 환경에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것은 하나의 플랫폼이다. 만약 맥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PC에서 안 돌아간다면 맥을 깔던지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조금 적극적인 방법이라면 프로그램 제작업체에 PC용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것이다. 

   엑티브 엑스는 하나의 윈도우 프로그램일 뿐이다. 그래서 난 액티브엑스와 표준을 연결하여 말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국내 사이트들이 표준을 지키지않는 문제와 엑티브 엑스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Posted by 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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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탈액티브엑스 2010.12.15 11: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끔 액티브엑스로 검색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리눅스 우분투 사용자이구요
    단지 플랫폼일뿐이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전세계모든 컴퓨터가 오직 윈도우즈만 있었다면 액티브엑스가 나쁘다 좋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일이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저와 같은 리눅스 사용자도 있고 맥 사용자도 있습니다. 또한 외국 특히 우리와 가깝다고 생각하는 미국 일본 영국 등의 나라에서는 맥이든 리눅스이든 인터넷뱅킹이나 쇼핑을 대부분 편리하게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북한과 같은 폐쇄사회가 아니라 더더욱 바깥과 비교하게 되고 비 윈도우사용자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거지요 일단은 엔드유저인 저로서는 국내 소프웨어산업이니 보안산업이니 액티브엑스말고도 좀 가능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 널새 2010.12.15 1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엑티브엑스가 빨리 제거되기를 희망합니다.

      제글의 의도는 표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엑티브엑스때문이라는
      말에 대해 반박을 해보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즉, 여러가지 이유중 엑티브엑스가 있을 뿐이지
      오로지 엑티브엑스때문에 표준화가 안된다라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